임창용은 5일(한국시간)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6,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전날 컨디션 조절차 등판해 1이닝을 가뿐히 소화했던 임창용은 2경기 만에 세이브를 따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0승 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9회말 1점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공 11개로 가볍게 세이브를 따냈다.
첫 타자 도리타니 타카시를 2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임창용은 4번 타자 가네모토 도모야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아라이 타카히로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운 뒤 세키모토 겐타로에게 볼 2개만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155km 광속구를 뿌린 임창용은 이날 역시 최고구속 152km를 찍어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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