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공간 활용위해 투입”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출격을 준비한다. 맨유는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와 2008-2009시즌 챔스 8강 1차전을 갖는다.
박지성은 6일 애스턴 빌라전에 나서지 않아 출격 가능성이 높다. 퍼거슨 감독도 “공간 활용을 위해 박지성을 포르투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3월 맨유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박지성은 지난달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그가 챔스 무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PSV에인트호벤 시절인 2005년 5월 AC밀란과 4강 2차전이 마지막이다. 맨유로 옮긴 뒤 17경기에 나섰으나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포르투는 조제 무리뉴(인터 밀란) 감독이 이끌던 2003-2004시즌 맨유를 16강에서 꺾은 뒤 정상에 올라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2차전은 16일 열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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