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과 8일 열릴 2009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관전포인트는 중국 축구계에 박힌 ‘공한증(恐韓症)’의 지속 여부다.
공교롭게도 K리그와 C리그가 맞붙는다. 김호곤 감독의 울산 현대는 이장수 감독의 베이징 궈안과 7일 E조 3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2무3패(챔스리그 2패 포함)를 기록한 울산은 김 감독의 부임 첫 승을 노린다. 1승1무로 조 1위인 이 감독은 김 감독의 연세대 5년 후배여서 선후배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은 같은 날 상하이 선화와 G조 원정전을 치른다.
한편, 8일에는 서울이 작년 중국 챔피언 산둥 루넝과 F조 원정경기를 갖고, 포항은 톈진 테다와 H조 홈경기를 치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