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 개막전 안타 신고식

  • 입력 2009년 4월 8일 07시 59분


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2009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원정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1루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텍사스 에이스 케빈 밀우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해 9월 18일 미네소타전 이후 10연속경기안타를 이어갔다. 아울러 빅리그 데뷔 이후 첫 개막전 선발출장에서 기분 좋게 안타를 쳐냈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1-9로 패했다. 지난해 22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좌완 에이스 클리프 리가 5이닝 10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초반부터 승부가 기울었다.

텍사스 선발 밀우드는 7이닝 1실점 역투로 2003년(당시 필라델피아) 이후 처음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밀우드는 2006년 텍사스 입단 이래 4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였는데 4번째 도전 만에 승리를 얻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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