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대가 전통의 라이벌 여주대를 꺾고 4연승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양여대는 9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8회 춘계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 4라운드에서 여주대를 4대0으로 대파했다.
한양여대는 전반 14분 지소연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16분 김수연의 추가골, 후반 33분과 40분 지소연과 김효빈이 각각 1골씩을 더해 완승을 거뒀다.
지소연은 이날 2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울산과학대는 영진전문대와 득점 없이 비겼고, 위덕대는 강원도립대에 2-0 승리를 거뒀다. 풀 리그로 벌어지는 대학부에서는 한양여대에 이어 위덕대가 3승1패로 2위에 랭크돼 있어 11일 5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10일에는 가림초-신하초, 강경여중-현대청운중, 오산정보고-경남함안대산고의 초·중·고등부 결승전이 오전 10시부터 일제히 벌어진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