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은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안도 유야로부터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은 잇달아 삼진을 당해 4타수 1안타, 시즌 타율 0.150을 마크했다.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생존 경쟁으로 내몰린 이승엽은 일단 개막 두 번째 경기였던 4일 히로시마전에서 홈런과 2루타를 때린 뒤 6일만에 다시 안타를 가동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6-5로 이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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