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리그] 광주, 3연승 1위 ‘돌풍의 핵’

  • 입력 2009년 4월 13일 08시 07분


김명중 결승골 1-0 인천 제압… 수원·대구 첫승… 성남 홈 첫승

‘돌풍의 팀’ 광주 상무가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은 5경기 만에 고대하던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5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8분 김명중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4승1패(승점 12)로 이번 라운드를 쉰 전북 현대(3승1무 승점 10)를 끌어내리고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일 부산 원정(3-2승)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김명중은 후반 8분 최원권의 프리킥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골로 연결,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을 벌이던 인천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이적생 이상호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에두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을 마감하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또 수원은 부산전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의 휘파람을 분 반면 부산은 올 시즌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대구 FC는 김주환과 방대종의 연속골로 오베라가 한 골을 만회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남은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인디오의 프리킥 골로 앞서갔으나 데얀에게 동점골을 허용, 공교롭게도 올 시즌 5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는 대전 시티즌과 1-1로 비겼다.

한편 11일 경기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성남 일화가 천적인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꺾고 홈 첫 승의 기쁨과 함께 포항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원 FC는 전남 드래곤즈와 3-3으로 비겼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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