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14일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대구 한화전 1회말 안영명을 상대로 우월솔로홈런을 뽑아 프로 데뷔 17년 만에 34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만 39세 10개월 19일.
경기에서는 한화가 7회 터진 이범호의 좌월3점홈런(3호)을 앞세워 7-5 승리를 챙겼다. 한화 마무리 토마스는 1.1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
KIA는 사직 원정에서 선발 구톰슨의 8.2이닝 6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데뷔 첫 홈런 포함해 2안타를 친 고졸 루키 안치홍의 활약으로 롯데에 4-0 완봉승을 거뒀다. 6안타 빈공에 허덕인 롯데에서는 주장 조성환의 2안타 분전이 돋보였을 뿐.
히어로즈는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이현승의 7이닝 7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2-1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현승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2.2이닝 무실점으로 2승째. 히어로즈 황재균은 1회 좌중월1점홈런(3호)을 터뜨렸다.
LG는 문학 SK전에서 7회 터진 안치용-페타지니의 연속 적시타를 바탕으로 7-3 역전승을 일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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