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경기 안타 행진은 4에서 멈췄지만 3할 타율은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27·사진)가 시즌 두 번째 4번 타자로 나섰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3연속경기 멀티히트와 4연속경기 안타로 한껏 달아올랐던 방망이가 잠시 주춤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 4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0.364까지 올랐던 타율은 0.308로 떨어졌다.
1회 1사 1·2루, 8회 무사 1루 등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나머지 두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과 2루 땅볼 아웃.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던 에릭 웨지 감독의 바람을 고려하면 이래저래 아쉬운 결과였다. 추신수는 시즌 첫 4번 출장이었던 12일 토론토전에서는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상대 포수 존 벅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3-9로 또다시 패했다. 개막 5연패 후 어렵게 첫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또다시 연패에 빠져 1승7패를 마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화보]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클리브랜드의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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