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자는 동갑내기인 요미우리 이승엽. 그는 임창용의 초구를 쳤지만 1루 뜬공으로 잡혔다. 임창용은 다음 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1루 땅볼로 처리한 후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오른쪽 안타를 맞았지만 와키야 료타를 삼진으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4점 차여서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임창용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회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은 것이 이날 출루의 전부였다. 타율은 0.200으로 떨어졌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