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널과 4-4 무승부…1위 탈환

  • 입력 2009년 4월 22일 10시 29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아스널과 비기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와 요시 베나윤이 두 차례씩 골문을 갈랐지만 혼자 네 골을 넣은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앞세운 아스널과 4-4로 비겼다.

리버풀은 시즌 20승11무2패(승점 71)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리버풀 +38, 맨유 +33)에서 앞서 선두를 탈환했다.

리버풀의 선두 복귀는 풀럼 FC전 승리로 맨유와 자리를 바꿨던 지난 5일 이후 17일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1~4위는 리버풀, 맨유, 첼시(승점 67), 아스널(승점 62)이다.

선제골은 아스널이 터뜨렸다.

러시아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아르샤빈은 전반 36분 사미르 나스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골로 연결시켰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리버풀은 후반 4분 토레스의 동점골에 이어 11분에는 베나윤이 연속골을 넣어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아르샤빈이 후반 22분 또 한 골을 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아르샤빈은 3분 뒤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다시 3-2로 역전했다.

토레스에게 일격을 당해 한 골을 더 내준 아스널은 아르샤빈이 후반 막판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4-3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베나윤이 후반 추가시간에 하비에르 마스케라노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면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혈투를 마쳤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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