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 공개리허설에서 그동안 파트너로 주목받았던 조니 위어(미국)가 아닌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과 환상적인 페어 연기를 펼쳤다.
스테판 랑비엘은 2008년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싱글부문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10월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한 스케이터.
아름다운 러브 테마인 ‘Think of me’에 맞춰 등장한 김연아와 이후 등장한 스테판 랑비엘은 선율에 맞춰 하나의 호흡을 보여줬다.
두 선수의 연기를 시작으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 애덤 리폰(미국), 제레미 애보트(미국), 패트릭 챈 등 최정상급 남자 싱글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해 화려한 군무를 선보였다.
‘KCC스위첸페스타 온 아이스2009’는 24일부터 26일까지 3회에 걸쳐 고양시 킨텍스 전시홀에서 열린다.
사진=스포츠동아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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