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알 힐랄)이 도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설기현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 라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1도움으로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8일 알 아흘리와 3차전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AFC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낚았다. 설기현은 사우디 진출 이후 6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
야세르 알 카타니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설기현은 팀이 2-1로 앞선 19분 알 카타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알 힐랄은 2연패 뒤 2연승하며 승점 6으로 사바 배터리(이란)를 2-1로 꺾고 3승1무(승점 10)가 된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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