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적이 없는데, 평창 개최가 꼭 성사돼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동계스포츠의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나는 밴쿠버에서 올림픽에 출전하지만 후배들이 평창에서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해외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김연아 선수 덕분에 우리나라가 동계스포츠 약체국이 아니라는 게 입증됐다. 백만원군이 아닌 천만원군을 얻은 기분”이라면서 “2011년으로 예정된 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PT)에 함께 참가하는 등 다각도의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동 PT를 비롯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김연아 측은 “내년 2월 올림픽까지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게 최고의 홍보인 것 같다. 나머지는 그 이후에 계획해보겠다”고 밝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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