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 모의고사’

내달 23일 美 자넷에반스 대회 참가

박태환(20·단국대·사진)이 7월 열리는 2009세계선수권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 스포츠단은 29일 “박태환이 다음 달 23일(한국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서 열리는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전훈 중인 박태환은 일단 자유형 200m와 400m를 비롯해 1500m(24일)에 참가신청을 했고, 대회 1주일 전 몸 상태에 따라 참가 종목을 확정할 계획. 박태환의 출전은 그를 지도하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데이브 살로 감독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베이징올림픽 남자자유형1500m 금메달리스트 멜룰리(튀니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세계대회를 앞둔 박태환에게는 그 동안의 훈련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