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코리아 4R] 전북 정예멤버 그대로 승수쌓기 출격

  • 입력 2009년 5월 5일 09시 13분


‘막강화력’ 전북 현대가 또 한 번 승수 쌓기에 나선다.

전북은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피스컵코리아 2009’ B조 4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2일 제주 원정 후 이틀 밖에 쉬지 못해 이날 전력을 다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게 사실. 하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은 어린이날 홈경기인데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큰 변화 없이 정예멤버를 출격시킬 계획이다.

B조에서는 현재 부산(1승2무·승점 5)이 1위, 1경기를 덜 치른 전북은 1승1무(승점4)로 제주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제주 +3, 전북 +2)에서 뒤져 3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전북이 터뜨린 24골 중 90% 이상을 합작한 ‘K리그판 판타스틱4’ 이동국(7골)-최태욱(5골)-루이스(5골)-에닝요(5골)가 공격을 주도하고 하대성과 정훈이 뒤에서 게임을 조율한다.

부산 역시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로 상승세지만 재활 중인 중앙수비수 이정호의 공백을 그 동안 잘 메워줬던 김유진마저 2일 울산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쳐 고민. 대체요원인 파비오, 홍성요와 박희도, 강승조 등 젊은 미드필더들이 전북 공격을 얼마 만큼 저지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같은 조의 경남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A조에서는 인천-강원, 대전-대구, 성남-전남이 맞붙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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