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 킹 제임스 덩크쇼…클리블랜드 PO 2R 첫승

  • 입력 2009년 5월 7일 08시 30분


콘퍼런스 준결승 애틀랜타에 압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팀 가운데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4승무패로 가볍게 누른 뒤 6일(한국시간) 퀴큰론스아레나에서 9일 만에 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을 치렀다.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체력을 소진한 애틀랜타 호크스.

전반전은 대등한 경기 양상이었다. 클리블랜드가 49-44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르브론 제임스(사진)가 이끄는 클리블랜드는 애틀랜타에 맹공을 가했다. 후반 스코어가 50-28로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클리블랜드의 99-72 완승.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올 정규시즌,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42승2패를 마크하며 안방불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제임스는 34분을 뛰면서 34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비마다 4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호쾌한 덩크슛으로 홈팬들에게 확실하게 팬서비스를 했다.

한편 덴버 너게츠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7-105로 제압, 2연승으로 결승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 전 미국프로농구(NBA) 데이비드 스턴 커미셔너로부터 MVP 트로피를 받은 제임스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이 트로피를 받을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여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임스는 프로 데뷔 6년간 한차례도 올스타게임 덩크슛 콘테스트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리그 최고의 덩크슈터다. 점프력이 현역 선수 중 최고다.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대를 모두 두자릿수 점수차로 꺾으며 올 시즌 최고 승률팀(66승16패)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준결승 1차전에서는 고작 7개의 턴오버만 범했다. 반면 애틀랜타의 범실은 17개나 됐는데 슈팅가드 조 존슨이 5개나 저질렀다.

NBA에서 연구파에 노력형 지도자로 꼽히는 클리블랜드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이날도 안데르손 바레하호(211cm),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221cm)의 더블센터 포메이션으로 높이(리바운드)에서 애틀랜타를 41-33으로 압도했다.

한편 덴버 너게츠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7-105로 제압, 2연승으로 결승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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