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귀환이 목표”…박재홍 먼저 집으로

  • 입력 2009년 5월 8일 07시 37분


사직이 두려운 SK…6명 조기귀향

7일 사직구장 풍경은 차라리 희극이었다. “(승리가 아니라) 무사귀환이 목표”란 내부의 블랙유머처럼 SK는 실험적(?) 라인업으로 7일 경기에 임했다.

박재홍(사진)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물론 훈련만 시킨 뒤 곧장 인천으로 보냈다. 정근우 정대현 김광현 송은범 전병두까지 함께 올려 보냈다. 박재홍의 결장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 전체를 위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백이 된 1번자리엔 최정이 들어왔다. 최정으로선 데뷔 첫 톱타자 출장.

SK는 유리창이 파손된 구단버스 대신 관광버스를 빌려 구장에 왔다. 경기 후 관광버스 2대로 호텔로 이동한 뒤 다시 멀쩡한 구단버스 1대와 관광버스 1대로 인천까지 올라갔다.

경기 전 SK 민경삼 본부장은 롯데 이상구 단장과 만났다. 경찰 병력 5개 중대(약 400명)가 SK 선수단을 경호하기로 했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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