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7일 도쿄돔 요코하마전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 7·8회 연타석으로 대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전에서 홈런 2개를 역시 연타석으로 몰아친 이후 장장 20일, 16게임 만에 시즌 5·6호를 잇달아 터뜨렸다.
첫 홈런은 0-3으로 뒤진 7회 2사 후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2이닝 5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요코하마 우완 선발 후지에 히토시가 제물. 볼 카운트 1-1에서 한복판으로 날아든 시속 128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외야 우측펜스를 사뿐히 넘겼다. 이 한방으로 후지에는 강판됐고, 요미우리는 역전 모드에 진입했다.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8회 2사 1루서는 우완 구원투수 야마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