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쾅쾅!”… 부활의 연타석 홈런

  • 입력 2009년 5월 8일 07시 48분


요미우리 이승엽(33)이 부진 탈출을 알리는 장쾌한 아치를 2방이나 수놓았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 요코하마전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 7·8회 연타석으로 대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전에서 홈런 2개를 역시 연타석으로 몰아친 이후 장장 20일, 16게임 만에 시즌 5·6호를 잇달아 터뜨렸다.

첫 홈런은 0-3으로 뒤진 7회 2사 후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2이닝 5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요코하마 우완 선발 후지에 히토시가 제물. 볼 카운트 1-1에서 한복판으로 날아든 시속 128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외야 우측펜스를 사뿐히 넘겼다. 이 한방으로 후지에는 강판됐고, 요미우리는 역전 모드에 진입했다.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8회 2사 1루서는 우완 구원투수 야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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