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는 올해 8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0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중부지구 라이벌 디트로이트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번 우익수로 출장해 디트로이트 우완 에드윈 잭슨에게 2회 중전안타, 4회 좌중월 2루타를 뽑았다. 타율은 0.275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날 저스틴 벌랜더에 0-1 영봉을 당한 이후 이날도 잭슨과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조엘 주마야-페르난도 로드니의 구위에 눌려 0-4로 패했다.
올해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작성한 경기에서 팀이 거둔 승리는 3차례 뿐이다. 그밖의 5경기는 패했다. 이것이 클리블랜드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마운드가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부실하다.
클리블랜드는 원래 공격 컬러의 팀인데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가 불안하면서 공격력도 들쭉날쭉이다.
지난 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클리프 리가 1승5패다. 방어율은 3.45로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은 수행하고 있다.
개막 2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지만 정규시즌 폼을 되찾았다. 불펜은 동네북 수준이다.
토론토전에서는 한 이닝에 7점을 내준 적이 있고, 보스턴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12실점했다.
LA |문상열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