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나고야와의 홈경기에 출전한 김남일은 0-0인 상황에서 상대진영 하프라인 근방에서 동료의 볼을 받았다.
상대 미드필더를 유인하려는 듯 김남일은 고베쪽 골문을 향해 역주행을 했고 10m 정도를 달린 뒤 동료 수비수에게 패스. 하지만 볼이 엉뚱하게도 골문에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되자 김남일은 황당한 듯 얼굴을 찡그렸다.
2대 2로 경기가 마감된 후 김남일은 “패스할 생각이었다. 속상하다”고 밝혔다고. 누리꾼들은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상당히 멋진 골이다’, ‘최선을 다한 슈팅이었다’며 위로의 말을 남겼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