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전6기 첫승… 다저스전 6이닝 2실점

  • 입력 2009년 5월 14일 02시 57분


박찬호(36·필라델피아·사진)가 올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13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5-3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에서 뛰던 지난해 7월 2일 휴스턴전 구원승 이후 첫 승이자 지난해 6월 2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첫 선발승. 이로써 통산 118승(93패)을 기록한 박찬호는 지난해 은퇴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41)가 갖고 있는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 123승(109패)에 5승 차로 다가섰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직구를 공격적으로 던졌고 엿새 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 때와는 달리 싱커를 주로 구사했다”며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안정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선발 등판 6번을 포함해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 6.00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2이닝 동안 평균자책 1.50으로 잘 던졌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1개를 골랐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 타율은 0.265. 클리블랜드는 4-7로 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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