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21·사진)이 생애 첫 홀인원의 짜릿함을 앞세워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지영은 15일 미국 클리프턴의 어퍼 몬트클레어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4위에 올랐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선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는 4타 차.
지난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오지영은 140야드의 8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컵에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낚았다. 첫 승에 목마른 미셸 위는 공동 13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지난해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공동 25위(1언더파)로 부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