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17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르 샹피오나 36라운드 발렝시엔FC전에 풀타임을 뛰며 전반 6분 카멜 메리앙이 넘겨준 볼을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따낸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 망을 갈랐다. 지난달 27일 르망전에서 4번째 골을 뽑은 뒤 20일 만의 골 사냥. 모나코는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박주영은 ‘킬러 감각’을 과시했다.
조원희는 16일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2008-2009 EPL 37라운드 원정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14분 벤 왓슨과 교체될 때까지 총 59분을 소화했다. 팀은 0-2 패배.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갓 회복한 조원희는 중원을 폭넓게 움직이며 전반 두 차례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인 선수 6번째 EPL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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