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선수가 최근 한 스포츠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유명한 여친'이라고 소개한 최 씨는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가 배출한 스타이기도 하다. 10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신예 디자이너를 공개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최 씨는 다른 참가자들이 초조하게 뛰어 다니는데 태평하게 과자를 먹는 등 엉뚱한 행동으로 '4차원 디자이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결국 14명의 출연자 중 마지막 3명에 포함됐다.
오 선수와 최 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째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최 씨는 뉴욕 파슨즈디자인 스쿨을 거쳐 프랑스 파리 '매기 노리스 쿠튀르'에서 1년간 일했고 현재 디엔샵에 '블럼 바이 최혜정'이라는 브랜드로 입점했다. 서로 바쁜 탓에 자주 만나지는 못 하지만 오 선수는 이번 화이트 데이에 'WBC 은메달'을 선물했다고 한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