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데이’를 빛내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와 삼성의 이수빈 구단주가 대구구장을 찾았다. 양준혁은 최다홈런 기록 외에 2000경기 출장까지 동시 수상했다. 마무리 오승환도 최연소-최단기간 150세이브달성 기념상패를 받았다.
삼성은 금메달 10냥 외에 김응룡 사장이 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했고 김재하 단장은 341호 홈런 사진액자를 선물했다. 식전 행사 도중 삼성과 SK 전 선수단은 덕아웃 밖에 나와 도열했다. 삼성 팬클럽은 341개의 야구공에 바람을 적어서 양준혁에게 전했다. 불꽃 축하도 있었다.
또 삼성은 341개의 기념배트 339개를 인터넷 판매(개당 1만원)했는데 40분 만에 매진됐다. 1호와 341호는 두 자루씩 만들어 한 쌍은 경산의 삼성 박물관에 나머지 한 쌍은 양준혁이 소장한다. 양준혁 역시 자비를 들여 기념티셔츠 341장을 제작해 팬들에게 답례했다.
대구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관련기사]김상현 KIA 이적후 펄펄…LG는 배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