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예선 결산… 득점10걸중 5명 브라질 ‘삼바위력’

  • 입력 2009년 5월 22일 08시 24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용병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AFC 홈페이지가 공개한 득점랭킹 10위 이내 선수들 가운데 용병이 모두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출신 용병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10골로 1위를 기록한 레안드로(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클레메르손 데 아라우조(4위·알 가라파) 데닐손(6위·포항) 마르퀴뇨스(7위·가시마) 레나티뉴(8위·가와사키) 등이 ‘삼바 축구’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밖에 가나 출신의 프린스 타고에(2위·에피파크) 몬테네그로 대표팀 출신 데얀(5위·서울) 등 10위 안에 3위 나시르 알 삼라니(알 샤밥) 등 3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용병이다.

팀 전체 득점에서는 G조의 가시마 앤틀러스가 1위에 올랐다. 가시마는 조별리그 6경기에서 감바 오사카(17득점)보다 1골이 적은 16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가 상대 자책골과 PK골을 각각 하나씩 얻어내 세트피스와 필드골로 16골을 뽑아낸 가시마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5골을 넣은 에티파크가 3위에 올랐다. K리그 팀 가운데는 서울이 총 14골로 4위, 수원(12골)이 6위에 각각 올라 리그의 체면을 살렸다.

한편, 산둥 루넝(8위·중국)은 팀 득점랭킹 10위 이내 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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