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치고 달리고

  • 입력 2009년 6월 3일 02시 57분


갈매기야 비켜주렴 “고향 팬들이 보냈나?” 클리블랜드 우익수 추신수가 2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수비 중 갑자기 날아든 갈매기들을 바라보고 있다. 추신수는 부산중고교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며 3할 타율(0.301)에 복귀했다. 팀은 2-5로 졌다. 클리블랜드=로이터 연합뉴스
갈매기야 비켜주렴 “고향 팬들이 보냈나?” 클리블랜드 우익수 추신수가 2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수비 중 갑자기 날아든 갈매기들을 바라보고 있다. 추신수는 부산중고교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며 3할 타율(0.301)에 복귀했다. 팀은 2-5로 졌다. 클리블랜드=로이터 연합뉴스
2안타 2도루 3할 복귀

이승엽은 6경기 연속 ‘침묵’

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타율을 0.301(종전 0.296)로 끌어올렸다.

2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에서 3루 기습 번트로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5로 뒤진 7회에는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고 3루 도루에 이어 마크 데로사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시즌 8호 도루. 지난해 도루 4개에 그쳤던 추신수의 시즌 최다 도루는 2006년의 5개. 클리블랜드는 2-5로 졌다.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는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2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팀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타율은 0.352.

반면 이승엽(33·요미우리)은 일본 프로야구 롯데와의 방문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경기 연속 무안타. 타율은 0.250. 두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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