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 4년연속 패권 장호배 J테니스대회

  • 입력 2009년 6월 12일 03시 03분


임용규(18·안동고·사진)가 제53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임용규는 11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정홍(16·삼일공고)을 2-0(6-4, 6-4)으로 눌렀다. 이로써 임용규는 지난해 장호배 사상 첫 남자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주니어 마지막 해인 올해 4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임용규는 “후배를 만나 부담도 됐고 움직임이 좋지 않아 어려웠지만 서브가 잘 들어가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용규는 “서브에 기복이 심한 것과 앞서고 있을 때 방심하는 점을 고쳐야 한다”며 “7월 데이비스컵 대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부에서는 한나래(17·석정여고)가 홍현휘(18·경화EB여고)를 2-1(4-6, 7-6, 6-4)로 꺾고 2년 연속 우승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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