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투수 지승민(31)과 내야수 김상수(19)가 A형 간염임이 밝혀지면서 선수단 전원이 피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건강검진은 보통 1월 동계훈련에 들어가기 전 하지만 선수 2명과 구단 직원까지 총 3명이 A형 간염 증세를 보이고 있어 시즌 중 이례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의 하나로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염된다. 11일 보건복지가족부가 A형 간염 주의보를 내릴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
A형 간염으로 두 선수가 이미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에서 유격수 박진만도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삼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문학|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