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사우디전에서는 오른쪽이 한국의 주요 공격루트로 활용됐다. 특히 허정무호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던 후반, 이청용과 이정수, 이근호를 중심으로 한 오른쪽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남서울대 스포츠기록 분석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전 후반 오른쪽 풀백 이정수는 오른쪽 미드필더 이청용, 스트라이커 이근호와 각각 9, 7회의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해 공격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이정수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잘 이뤄졌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또한 이정수와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간 8번의 패스 성공으로 호흡이 좋았음을 알 수 있다.
슛까지 연결된 패스에서는 기성용이 크로스 포함 총 7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인 패스 성공률에서는 조원희가 97%%로 가장 높았고, 조용형과 이정수가 86%%, 81%%로 뒤를 이었다. 공격수들 가운데서는 이청용과 박지성이 나란히 69%%를 보였고, 이근호가 61%%, 박주영이 50%%를 기록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관련기사]이청용 EPL 간다… 볼턴, 스카우트 파견 강력 러브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