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때 옆에서 듣고 있던 김무관 타격코치가 일침을 놨다. “야 임마, 너 열심히 하는 것만 갖고는 안 돼. 그리고 최선도 다 하지 마. 그것도 안 돼.” 언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충고. 슬럼프에 빠진 선수에게 채찍질은커녕 열심히 하지 말라니.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김 코치의 진짜 속뜻이 나왔다. “프로는 결과로 보여줘야지.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성적이 안 나면 다 소용 없다니까.” 하지만 진지함도 잠시였다. 쐐기를 박는 김 코치의 마지막 한 마디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나도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사직|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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