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11년 이후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시로 이전하면 23개 종목의 국제규격 경기장과 메인스타디움 건설 등으로 많은 체육인구가 문경에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군체육부대 이전과 함께 정구 뿐 아니라 더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전지훈련 등을 위해 문경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를 위해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유치까지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세계군인선수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에서 전훈을 원하는 외국팀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참이다.
문경시는 지리적인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국내 팀들의 전지훈련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문경시는 한반도의 한 가운데 위치해 지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중앙고속도로의 건설로 이동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돼 호남과 경기도 지역 등에서도 2-3시간 이내에 문경에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문경은 국군체육부대 유치와 함께 지역 내 스포츠 기반 시설을 보충하고, 숙박시설을 더 늘려 전국 여러 종목의 팀들이 효과적으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국군체육부대 유치에 성공한 뒤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여러 기업을 접촉해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며 “숙박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진다면 각 종목의 전지훈련지로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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