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 8이닝에서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일 만에 등판해 1이닝 1실점했다.
박찬호는 5-4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서 구원으로 나서 케빈 밀라와 애런 힐을 삼진으로 낚아 팀 승리를 지키는 듯했다. 그러나 7회초 스콧 롤렌에게 1사 후 우월 2루타를 허용한 뒤 구원등판한 좌완 J C 로메로가 애덤 린드에게 안타를 내줘 박찬호에게 실점이 돌아갔다. 스코어는 5-5 동점.
박찬호는 토론토전에서 1이닝에 5타자를 상대하면서 1안타 1볼넷 3삼진으로 다소 안정된 투구를 보였지만 로메로가 맞은 안타로 1실점의 멍에를 썼다. 방어율은 6.14로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박찬호에게는 시즌 두번째 홀드가 인정됐다. 필리스는 7-7 동점을 이룬 9회초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부상 공백으로 임시 소방수를 맡고 있는 라이언 매드슨이 1점을 내줘 7-8로 패했다. 필리스는 토론토와의 싹쓸이 패배를 포함해 올 인터리그에서 3승6패를 마크하고 있다.
LA|문상열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