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삼성전기)-정재성(상무) 조가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세계 랭킹 5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끝난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를 43분 만에 2-0(21-15, 21-18)으로 꺾었다. 이-정 조는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이자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를 2-0으로 누른 여세를 몰아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이후 정재성의 입대로 공백기를 가진 뒤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효정(삼성전기)과 출전한 혼합 복식 결승에서는 중국의 정보-마진 조에 1-2(17-21, 21-8, 16-2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