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체육위원회 관계자는 "임정명 감독이 강압적으로 농구부를 이끈다고 학부모들이 주장해 조사를 한 결과 해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충희 감독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내정자는 고려대 출신으로 실업 현대전자에서 선수로 뛰었고 대만 홍궈팀 플레잉코치와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 창원 LG와 오리온스 감독을 지냈다.
2003년에도 고려대 감독을 맡았던 이충희 내정자는 "어려울 때 지휘봉을 잡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후배이자 제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게끔 해서 프로에 많이 진출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충희 감독과 함께 강병수(41) 전 부산 KTF 코치가 고려대 코치에 내정됐다.
이충희 감독과 강병수 코치로 새 진용을 짠 고려대는 연세대와 가을 정기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