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신인 듀오의 활약으로 WK리그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대교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9라운드 충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신인 듀오 강수지와 배영미화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5승2무1패로 2위를 유지한 대교는 같은 시간 광주 상무에 0-1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현대제철(6승2무1패)과의 승점차를 3으로 줄였다. 선두 추격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대교는 끈질기게 문전을 두드린 끝에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8분과 19분 홍경숙의 왼발 중거리 슛과 쁘레치냐의 코너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대교는 후반 22분 쁘레치냐의 월 패스를 강수지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1분 뒤에는 쁘레치냐의 헤딩 백패스를 받은 배영미화가 개인기로 수비 1명을 제치며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시청과 수원FMC는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사진 ㅣ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화보]여자축구 부산상무, 현대제철 잡고 1승추가
[관련기사]강수지-배영미화 ‘루키의 힘’
[관련기사]겸손한 박지성 “정대세 고맙긴 뭘…”
[관련기사]어게인 2002…‘라망가의 추억’?
[관련기사]“설마했는데”…김호 감독-사장 동반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