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오지수 드림투어 5차전 우승

  • 입력 2009년 6월 23일 18시 15분


‘여고생 프로’ 오지수(17·함평골프고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산배 드림투어 5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수는 23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장희정(18·건대부고3)과 연장에 돌입했다.

오지수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오지수는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에 3타를 더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연장에서 이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생애 첫 우승이자 KLPGA 정회원에 입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KLPGA에서는 드림투어(2부투어) 5개 대회에 모두 참가하고 평균타수가 74.00타 이하를 기록한 준회원에게는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허윤경(19·하이마트)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상금순위 1위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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