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심판은 1루주자 김재현에게 스리피트 아웃 룰을 적용한 것이다. 야구규칙 7.08(a)는 ‘주자가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 이상 벗어나서 달렸을 경우 아웃된다’고 정하고 있다.
스리피트 라인은 홈 플레이트와 1루를 연결하는 중간 정도 지점부터 파울라인과 평행선으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1·2루간, 2·3루간, 3루·홈 사이에는 그려져 있지 않지만 심판이 보는 ‘가상의 라인’이 있고, 김재현은 달려드는 안치홍의 태그를 피해 ‘가상의 라인’을 훨씬 벗어나 뛴 것이었다.
최 심판은 김재현의 아웃을 선언한 뒤 ‘앞으로 나란히’ 하듯 편 양쪽 팔을 접었다 피는 동작을 반복하며 ‘스리피트 아웃’임을 표시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스리피트 라인 아웃은 공식기록지에는 어떻게 표기할까? 달리 특별한 표기법은 없고, 태그아웃된 것으로 기록된다. 정상적 주루였다면 태그아웃이 될 상황이었다고 보는 것이다.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화보]송승준 6승 롯데, 두산 7-3 제압
[화보]강귀태 5타점 맹타… 히어로즈, LG에 역전승
[관련기사]박용택 인터뷰 쇄도 “타격1위도 힘드네∼”
[관련기사]동주마저 쓰러진 곰 해법은 ‘벌떼마운드’
[관련기사]“덕아웃서 노트북 아웃?”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