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제트’ 고영민(25·사진)이 돌아왔다.
고영민은 28일 잠실 삼성전에 무려 49일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그는 “겉은 이래 보여도 정말 떨린다”며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표정으로 웃었다.
고영민은 5월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16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틀 만에 다시 2군행.
지금까지 발목에 붕대를 감고 있지만 현재 90%% 정도 회복한 상태다. 고영민은 “수비시 턴하는 게 조금 어려웠는데 많이 나아졌다”며 “그동안 2루수 자리를 잘 메워준 (김)재호에게 고맙고 앞으로 내 역할을 잘 소화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영민은 이날 다부진 각오처럼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선제득점을 하는 등 공백을 무색케 하는 플레이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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