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을 넘어 ‘섬김의 경지’에 이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경마고객의 현관에서 경마공원까지의 동선을 체크해가며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김광원 회장의 경영철학에 힘입은 바 크다.
김 회장은 “고객을 중시하지 않는 기업 중에 오래 살아남은 기업이 없다”며 직원들의 고객사랑을 독려해왔다. 김 회장 자신도 경마고객들로 붐비는 주말이면 관람대 시설을 돌아보며 미흡한 점을 직접 챙기고 있다.
7~8월 고객맞이 준비로 한창인 서울경마공원의 변모를 살펴본다.
○경마공원 셔틀버스 운행
서울경마공원의 고객사랑은 공원 밖에서부터 시작된다. 거리상으로는 근접하나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양재지역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고객홍보를 거쳐 7월 중 버스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며 12월까지 양재역과 경마공원 사이를 대형버스 4대가 수시 운행한다.
운행실적을 판단해 향후 배차대수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경마공원을 찾는 서울지역 경마팬들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주말이면 승용차로 붐비는 과천지역 교통란 해소에도 일조할 듯.
○매일 경품이 팡팡! 입장권 추첨이벤트
경마공원을 찾는 고객들이 처음 접하는 곳은 입장권 판매소다. 입장권 추첨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당첨행복’을 선사한다.
기간은 7월 4일(토)부터 12월 20일(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이며 서울경마공원 유료입장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일련번호를 전산추첨해 해당일 당첨자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구매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추첨결과는 경마방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한다.
○초보자도 걱정없다! 구매지원 이벤트
경마공원을 처음 찾는 경마초심자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건전경마 즐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초보경마교실이 더욱 내실 있게 바뀐다. 경마의 기초, 마권 구매방법 등 경마초보에게 친절한 강의가 1일 15회 실시되며, 초보경마교실에 자동발매기가 설치되어 마권구매를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피빌 전 층 재개장
오는 8월 초 해피빌(구관람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한다.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고객동선에 맞춰 좌석, 안내표지 등이 설치 완료되며, 가족공원 조형물 설치, 주차장 안내표지 개선 등 경마공원 전체가 찾아가기 쉽고 보기 좋게 바뀐다. 해피빌 전층이 재개장하는 8월 초 본장 입장고객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회원실 확대운영
회원실(럭키빌 6층)도 확대 운영된다. 기존 토·일요일에만 운영하던 회원실이 금요일에도 문을 연다. 개방대상은 기존 Lucky Members 정회원으로, 대고객홍보를 거친 뒤 7월 중 회원실을 개방한다. 부경경마를 즐기기 위해 경마공원을 찾는 회원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