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든 신지애(21)와 미셸 위(20)가 처음으로 맞붙었다. 3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에서 열린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클래식 1라운드. 미셸 위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해 올 시즌 자신의 최저타인 6언더파 65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15∼1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데 힘입어 5언더파 66타를 쳐 박인비(21), 이지영,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미셸 위는 평균 270.5야드의 장타를 날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78.5%, 그린 적중률 83.3%로 샷 감각이 좋았다. 신지애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48야드에 머물렀으나 페어웨이 안착률 92.8%, 그린 적중률 83.3%로 정교했다.
국가대표 시절 신지애와 한솥밥을 먹은 김송희(21)는 7언더파 64타를 쳐 로라 디아즈,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