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추천선수 22명의 얼굴들
양 리그 감독은 투수 6명, 포수 1명,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씩으로 11명씩 감독추천선수 명단을 작성했다. 이스턴리그 김성근 감독은 투수 송은범 고효준(이상 SK) 임태훈 홍상삼(이상 두산) 송승준(롯데) 정현욱(삼성), 내야수 김동주(두산) 신명철(삼성), 외야수 박재상(SK) 강봉규(삼성)를 뽑았고, 웨스턴리그의 김인식 감독은 투수 류현진 양훈(이상 한화) 구톰근 로페즈(이상 KIA) 이현승(히어로즈) 봉중근(LG), 내야수 황재균(히어로즈) 박경수(LG), 외야수 강동우(한화) 박용택(LG)을 선택했다.
○팀별 분포와 안배
감독추천선수를 팀별로 보면 SK LG 4명, 두산 삼성 한화 3명, 히어로즈 KIA 2명, 롯데 1명이다. 베스트10과 감독추천선수를 합치면 롯데와 KIA가 8명으로 가장 많고, SK 두산 LG 5명, 한화 히어로즈 4명이다. 베스트10을 1명도 내놓지 못한 삼성은 3명으로 가장 적다.
○17명 새얼굴 신고식
이번 올스타전에는 새얼굴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 이채롭다. 42명 중 무려 17명(40%%)이 생애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스턴리그에서는 감독추천선수 11명 중 김동주를 제외한 10명이 첫 경험이다. 웨스턴리그는 베스트10 중 최희섭 안치홍(이상 KIA) 2명과 감독추천선수 5명(구톰슨 로페즈 양훈 이현승 황재균) 등 총 7명이 신고식을 치른다.
○아쉬운 탈락자들
인원이 한정돼 있다보니 아쉽게 탈락한 인물이 많다. 우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영웅 한화 김태균과 타점 1위, 홈런 2위의 페타지니(LG)도 제외됐다. WBC 대표팀 2루수 정근우(SK)도 타격 전 부문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이름이 없다. 지난해까지 이종범 이만수와 함께 역대 최다인 12차례 베스트10에 뽑혔던 단골손님 양준혁(삼성), 도루 1위 이대형(LG)과 홀드 1위도 권혁도 빠졌다. 이밖에 WBC 대표팀 멤버 중에는 정대현 이승호 박경완 최정(이상 SK) 오승환 박진만(이상 삼성) 이재우 고영민(이상 두산) 장원삼(히어로즈) 손민한(롯데) 이용규(KIA) 등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선발되지 않았다. 또한 신인왕 후보 중 웨스턴리그 베스트10 2루수 안치홍과 이스턴리그 감독추천선수 홍상삼은 별들의 잔치에 참가하지만 세이브 1위인 이용찬(두산)은 빠지게 됐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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