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00만 파운드(352억원)를 들여 새로 영입한 ‘영건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24·에콰도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비교를 단호히 거부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지금까지 나를 호날두와 비교해 본 적이 없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처음 접촉할 때부터 그의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맨유에서 성공하고 싶지만 호날두의 뒤를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2006-2007시즌 위건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한 뒤 올해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09-2010시즌 박지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