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오랜만이야”

  • 입력 2009년 7월 23일 08시 17분


토론토전서 후반기 첫 2안타 작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2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후반기 첫 2안타를 만들었다.

후반기부터 팀 내에서 가장 비중 있는 3번타자로 기용되면서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추신수는 시애틀과의 4연전에서 16타수 2안타(타율 0.125)로 부진했다. 장타도, 타점도 올리지 못해 3번타자 몫을 못했다.

후반기 첫 원정경기였던 이날 토론토전에서는 올 시즌 3타수 무안타로 눌렸던 좌완 브렛 세실을 만나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3회 중전안타, 7회 내야안타로 2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아직 3번타자로 적응이 덜 된 듯 0-0 균형을 이룬 4회 1사 만루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올 시즌 초반 4번타자로 기용될 때도 클린업히터의 역할에 미흡했다. 특히 누상에 주자를 두고 클러치히트 능력이 떨어져 불안감을 보였다.

그러나 게임을 거듭하면서 완벽한 4번타자로 성장, 4일 오클랜드전에서는 1경기 최다 7타점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격 부문에서 볼넷 공동 5위(55), 출루율 10위(0.393), 외야수 어시시트 3위(8개), 야간타율 9위(0.324) 등을 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타율은 0.286이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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