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6게임 연속골…이동국 PK 실축 골 행진도 ‘스톱’

  • 입력 2009년 7월 27일 02시 57분


허탈전북 현대 이동국(왼쪽)이 26일 K리그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동국은 이날 골을 터뜨리지 못해 연속 골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경기는 1-1 무승부. 전주=연합뉴스
허탈
전북 현대 이동국(왼쪽)이 26일 K리그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동국은 이날 골을 터뜨리지 못해 연속 골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경기는 1-1 무승부. 전주=연합뉴스
전북, 울산과 1-1 무승부

연속 골 행진을 벌이던 이동국(30·전북 현대)의 발끝이 오랜만에 침묵했다.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경기. 이동국은 유효 슛 2개를 포함해 3개의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가르지 못했다. 특히 전반 44분 루이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찰 기회를 얻었지만 울산 수문장 김영광의 손에 안겨줘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FA(축구협회)컵과 K리그에서 이어지던 이동국의 연속 골 행진이 5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동국은 14골로 2위 데얀(FC 서울·10골)을 크게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동국의 페널티킥 실축은 뼈아팠다. 루이스는 전반 13분 최태욱이 오른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밀어준 볼을 달려들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39분 이진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결승골이 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해 32점으로 1위 FC 서울(33점)을 바짝 추격했다. 울산은 승점 18점으로 10위. 대전 시티즌과 경남 FC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25일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대구 FC를 안방에서 3-0으로 이기고 8연승을 질주했다. 포항은 1승만 추가하면 K리그 최다 연승 타이가 된다. 포항은 승점 28점으로 4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구자철의 결승골로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가시권인 6위(승점 22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승점 17점으로 12위.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25일 전적

포항 3-0대구

부산 2-0강원

인천 1-1전남

제주 1-0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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