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위건 애슬레틱의 조원희(26)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조원희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르위치에서 열린 노르위치 시티(잉글랜드 리그1)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골을 성공시켰다.
조원희는 1-1이던 후반 4분 제이슨 스코틀랜드가 패스한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위건 입단 후 첫 번째 골을 터트린 조원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위건은 이후 2골을 연속 내줘 2-3으로 패했다.
조원희는 팀내 주전 경쟁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까지 걱정할 정도로 최근 주전경쟁에서 밀렸던 조원희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신임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펼치며 주전 도약을 향해 한발 전진했다.
위건 홈페이지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조원희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골까지 넣었다. 특히 마무리 슈팅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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