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브리티시 탈락 수모 딛고 뷰익 우승

  • 입력 2009년 8월 4일 02시 59분


그랜드블랭크=AFP 연합뉴스
그랜드블랭크=AFP 연합뉴스
양용은 5위… 시즌 세번째 톱10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사진)가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예선 탈락의 수모를 털어내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3일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블랭크 워릭힐스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오픈 최종 4라운드.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둔 우즈는 PGA투어 통산 69승째를 거두며 2위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73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 부문 최다승 기록은 샘 스니드의 82승. 또 우승상금 90만 달러를 보태며 시즌 상금 546만 달러로 올 들어 가장 먼저 500만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양용은(테일러메이드)은 단독 5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쳐 시즌 세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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