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사진)가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예선 탈락의 수모를 털어내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3일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블랭크 워릭힐스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오픈 최종 4라운드.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둔 우즈는 PGA투어 통산 69승째를 거두며 2위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73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 부문 최다승 기록은 샘 스니드의 82승. 또 우승상금 90만 달러를 보태며 시즌 상금 546만 달러로 올 들어 가장 먼저 500만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양용은(테일러메이드)은 단독 5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쳐 시즌 세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