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9경기 째에서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재생산해내며 다시 안타 행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또 이날 타점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6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인 66개에 5개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율은 0.293(종전 0.291)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직선타구로 아웃된데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 2사 1,2루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초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뽑아내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팀이 6-1로 앞선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밥 케펠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후속 제이미 캐롤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시즌 62득점 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의 활약 속에 소속팀 클리브랜드는 선발 아론 래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11안타를 폭발시킨 화력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8-1로 제압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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