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충동적인 객기가 아니었단 근거는 경기 후 정황으로도 포착된다. 6일 KIA전 대패 직후 단 둘이 덕아웃에서 시비를 가리려 했지만 풀리지 않았다고.
조인성이 꾸중을 했지만 수긍은 커녕 앙금만 더 쌓인 모양. LG 코치진은 두 선수를 포함해 전체 선수단 미팅을 갖고 “단합”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치진이 떠난 후 선수단만 남은 자리에서 베테랑 선수들은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까지 지시, 기강을 다잡으려 했단 후문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화보]심수창-조인성 내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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